만취 손님만 노렸다…‘가짜 토사물’로 합의금 뜯어낸 택시기사의 충격 실체

술에 취해 기억이 없는 사이,
자신이 무언가 잘못한 줄 알고 돈을 내야 했던 승객들.
알고 보니 모두 계획된 사기극이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무대로 가짜 토사물까지 준비하며
승객을 속인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사건 개요
서울 종암경찰서는 4월 10일, 상습공갈 혐의로
택시 기사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약 1년 동안 서울·경기·충청 일대를 돌며
만취 승객 160여 명으로부터 총 1억5000만 원 상당의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치밀한 수법, '가짜 토사물'의 정체
A씨는 술에 취한 승객만 골라 태운 뒤,
한적한 장소에 정차해 승객이 잠든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사용된 '가짜 토사물'의 재료는?
죽, 콜라, 커피
이 혼합물을 자신의 얼굴과 택시에 뿌린 뒤,
승객에게 “토해서 차량이 더러워졌다”며 세차비,
정신적 피해 보상비, 안경 파손비 등의 명목으로
합의금을 요구한 것입니다.

💸 최대 600만 원까지 갈취
A씨는 때로는 “운전자 폭행으로 접수되면
형사처벌에 벌금 1,000만 원이 나올 수 있다”고
겁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합의금을 뜯어낸 금액은 적게는
30만 원에서 많게는 600만 원까지 이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어떻게 밝혀졌나?
범행의 단서가 된 건 한 승객의 '억울함' 호소였습니다.
이 승객은 경찰 조사 중,
“나는 만취해도 절대 토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토사물 성분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음식물 혼합물,
즉 토사물이 아닌 연출된 조작물이었던 것!
이에 경찰은 만취 승객으로 위장해 A씨의 택시에 탑승,
범행 장면을 직접 채증한 후 경기 남양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 경찰의 당부
경찰은 “A씨와 같은 수법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당부했습니다.
✔ 택시 이용 시 귀가 전까지 주변 기록이나 앱 경로 확인
✔ 만취 시 단독 탑승 자제
✔ 택시 내 블랙박스 영상 요청 가능성 인지
✔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
😡 피해자 160명 이상…추가 조사 진행 중
현재 경찰은 추가 피해자 신고를 접수받고 있으며,
A씨의 여죄를 포함해 피해 규모를 더 정밀하게 파악한 뒤
검찰에 추가 송부할 계획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기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사람의 심리와 음주 후 기억의 공백을 악용한
치밀한 범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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