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Scoop

경북 산불 영웅... 산불에 이웃 업고 뛴 인도네시아 선원 3명, 장기체류 자격 얻어

졔라 2025. 4. 6. 15:08

 

"할머니, 업히세요!"

말보다 행동이 먼저였던 이웃 청년들의

감동 실화가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인 선원으로 일하던 인도네시아 출신

청년 3명, 그들은 자신을 돌보기보다 이웃의 생명을

먼저 챙겼습니다.


🔥 역대 최악의 산불, 그 속에서 빛난 용기

지난 3월 25일 밤, 경북 울진군 축산면 일대에 번진 산불은

순식간에 마을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날 밤, 잠자고 있던 주민들은 연기와 잿가루에 뒤덮인 

집안에서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채 위기에 놓였죠.

 

이때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수기안토 씨(31)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업고 인근 방파제로 

대피시켰습니다.

 

그와 함께했던 어촌계장 유명신 씨는

"수기안토와 함께 집집마다 돌며 어르신들을 깨워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 마을이 인정한 착한 청년, 수기안토

수기안토 씨는 평소에도 마을에서

"심성이 착한 청년"으로 불려왔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고, 전구를 고쳐드리고,

항상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던 사람.

 

심지어 유 씨가 "돈 더 주는 데 있으면 가도 된다"고 해도

"여기가 좋다"고 말하며 8년째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중이라고 해요.

그는 원래 어업 분야 취업 비자로 입국해 

3년 뒤 한국을 떠나야 했지만,

이번 산불 구조 공로로 특별기여자 체류자격(F-2-16)을 

받게 되었습니다.


🙌 또 다른 영웅들, 레오 씨와 비키 씨

같은 날, 또 다른 인도네시아 청년 레오 씨는

고령의 어르신을 부축해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비키 씨는 영덕구조대와 함께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며 귀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들의 용기와 희생은

국적을 초월한 이웃 사랑의 상징이 되었고,

행정안전부와 법무부는 이들에게

정식으로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특별기여자 체류자격(F-2-16)이란?

이 자격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부여되는

장기체류를 허용하는 비자 유형입니다.

한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사례에 한해

매우 엄격히 부여되며,

이번처럼 재난 속 구조 활동으로 인정을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 이웃이 되어준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들의 행동은 단순한 ‘영웅’의 미담을 넘어서,

한국 사회가 외국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되짚게 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웃이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국적이 다르다고, 언어가 다르다고

마음을 나눌 수 없는 건 아니니까요 😊

 

#산불영웅 #인도네시아청년 #수기안토 #울진산불 #특별기여자체류자격 #이웃사랑 #외국인선원 #경북산불 #비자연장 #한국거주외국인 #재난구조영웅 #중대본회의 #울진축산면